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밀러 대행과 전화통화에서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향후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 국방당국간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동맹 강화와 양국 간의 국방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밀러 대행이 국방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표명했다.또 양 장관은 양자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소통 유지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고, 한미동맹의 상호 안보 이익에 관한 지속적 진전을 추구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측은 서 장관이 지난달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결과를 논의하면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밀러 대행이 지난 9일 경질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서 장관과 가진 첫 접촉이다.
서 장관과 밀러 대행간 통화는 영국이나 일본 등 다른 우방국과 비교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전임 마크 에스퍼 장관의 경우 국방장관 대행 취임 첫 날 정경두 장관과 통화를 했다.
밀러 대행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각각 통화했다. 당초 서 장관도 같은 날 오전 전화통화할 예정이었으나 이는 미측 사정으로 돌연 연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한미 국방 당국간 소통에 문제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국방부는 “한미간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문홍식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국방장관 간 통화가 연기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당초 가장 먼저 소통하려고 통화 일정을 잡았으나, 미국 측 사정이 있어 그랬다”며 “조만간 통화할 일정을 잡고자 협의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뉴스1)
November 18, 2020 at 06: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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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美국방대행 첫 전화통화…“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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