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임·단협’ 잠정합의
기아자동차 노사가 부분파업 끝에 올해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기본급이 동결됐다.
기아차는 지난 21일부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노사가 밤샘 협상을 한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급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아차가 기본급을 동결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노사 간 최대 쟁점이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잔업 25분 선에서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주간 연속2교대로 근무 형태를 바꾸면서 2개 조가 각각 8시간과 8시간30분씩 근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8시간씩 근무를 해왔는데, 이번에 노조에서 기존 합의대로 30분을 더 작업할 수 있도록 요구해 25분으로 절충했다. 근무시간이 늘어나면 노동자들은 수당을 더 받고, 회사는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오는 2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되며, 과반이 찬성하면 합의안은 최종 타결된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 이후 1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고, 노조는 4주간 부분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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