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전화 회담에서 한국에 관해서도 협의했으나 일본 정부 관계자가 상세한 내용 설명은 삼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화통화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을 축하하고 미일 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일치했다.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에도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일안보조약 5조의 센카쿠열도에 대한 적용, 또 일본·미국·호주·인도의 더 나아간 협력,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향한 협력,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협력 이런 점에 관해서도 제대로 협력한다는 것에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뤄진 것을 포함해 두 번째인 이번 전화 회담에 관해 스가 총리는 "지난번 이상으로 제대로, 또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전화로 대화하면서 제대로 동맹 관계를 강화하자는 것에도 일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관계도 심화하면서 미일 동맹 강화를 향해 제대로 대응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가 총리는 미국 방문 시기에 관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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