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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 운영 - 연합뉴스

경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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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TV 캡처]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지난달 22일 경북 경산 한 금융기관을 찾은 A(56)씨는 딸에게 급한 연락을 받았다며 4억1천900여만원을 찾겠다고 금융기관 직원에게 알렸다.

A씨가 서두르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직원은 경찰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전화사기 관련 악성 앱을 찾아 제거했다. 이어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도록 하고, 계좌를 정지시켜 2차 사고 예방조치를 했다.

경산경찰서가 진화하는 전화금융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편성·운영하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가 효과를 얻고 있다.

관내 지구대·파출소에는 악성 앱 검출 및 2차 피해 예방조치 방법, 인출 고객 협조를 이끌어내는 대화기법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수사요원이 1명씩 배치됐다.

이들은 금융기관에서 500만원 이상 고액현금 인출 사례를 알려주면 현장에 출동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한다.

앞서 경산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독자적으로 '112현장 출동 전화금융사기 예방활동'을 벌여 연말까지 모두 62건, 15억5천여만원의 전화금융사기를 막았다.

윤종진 경산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지속해서 홍보해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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