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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펀드 5일 은행권 완판될 듯, '사실상 원금보장'에 인기몰이 - 한겨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뉴딜펀드 판매 창구를 방문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함께 판매 직원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뉴딜펀드 판매 창구를 방문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함께 판매 직원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뉴딜펀드가 오는 5일 은행권에서 완판될 전망이다. 정부가 후순위 투자해 사실상 원금을 보장한 상품 구조 덕에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일까지 각 은행들이 판매한 뉴딜펀드 현황을 종합하면, 국민(226억원)·하나(155억원)·농협(150억원)·신한(110억원)·우리(70억원)·산업(10억원)은행 판매 창구에서 뉴딜펀드가 모두 완판됐고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배정 받은 펀드 물량 약 220억원 가운데 198억원을 판매했다. 은행권의 총 배정물량 약 941억원 가운데 97%가 판매된 것이다. 은행별로 완판 속도가 다른 건 은행별로 배정된 물량이 다른데다 최소 가입 금액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비케이기업은행의 최소 가입 금액은 5만원으로 특히 작아 물량이 소진되는 속도가 다른 은행보다 느렸다. 뉴딜펀드를 판매한 8개 증권사도 뉴딜펀드 물량을 상당수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배정 물량을 모두 팔았고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만이 일부 물량을 남겨두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한국판 뉴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와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 펀드 3가지를 조성해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 뉴딜펀드는 민간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출시하는 상품이고 정책형 뉴딜펀드와 뉴딜 인프라펀드가 정부가 수익률과 세제 등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원금보장하겠다’고 밝힌 상품은 정책형 뉴딜펀드다.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등 뉴딜 분야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다. 펀드 총 투자금액 2000억원 가운데 일반투자자의 투자금 1370억원을 선순위로 투자하되 정부가 400억원, 자산운용사가 30억원을 후순위로 나눠서 투자하기로 해,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 자금이 이를 감당하는 구조다.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일반 투자자는 펀드 기준가가 21.5% 하락할 때까지 손실을 보지 않는다. 펀드가 반토막 나더라도 손실률은 36.3%로 제한된다.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 주는 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률 20% 초과 구간에서는 선순위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 간 초과수익을 4대 6으로 배분한다.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돼 중도 환매는 할 수 없다. 90일 안에 펀드가 상장될 예정이어서 그 뒤엔 매매 방식으로 자금을 중도 회수할 수 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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