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본사 지침 따른 점검 과정" 해명
!["5월 판매 거의 제로 수준"…잘 나가던 아우디에 무슨 일이 [김일규의 네 바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472458.1.jpg)
28일 업계에 따르면 5월 들어 아우디 상당수 모델이 국내에서 차량 등록을 중지했다. 이 때문에 이달 아우디 국내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올 들어 3월까지 매월 2000~3000대안팎 차량을 판매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의 5월 판매량은 거의 제로(0)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5월 판매 거의 제로 수준"…잘 나가던 아우디에 무슨 일이 [김일규의 네 바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472457.1.jpg)
!["5월 판매 거의 제로 수준"…잘 나가던 아우디에 무슨 일이 [김일규의 네 바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472456.1.jpg)
출고 중지 때마다 혼선을 빚는 것은 소비자다. 영업 전선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아우디 측이 매번 정확한 상황을 알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전 예고가 없는 것은 물론 무슨 모델에 어떤 점검 사항이 생겼는지, 언제 정상화하는 지 등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매번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2015년만 해도 연간 3만2500여대를 판매했던 아우디는 배기가스 사태가 벌어진 2016년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2019년까지 연 1만대 안팎 판매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부터 부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만5500여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빅3'에 복귀했다. 절치부심의 결과다.
독일 본사의 지휘를 받는 국내 법인으로서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우디로선 반갑지 않은 상황을 굳이 먼저 알려서 우려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설 수도 있다. 그러나 매번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당장의 곤란함은 피할 수 있겠지만, 사업의 지속성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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