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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여순사건' 현장에 표지판 제막…"특별법 제정" 촉구 - 머니투데이

3일 오전 전남 순천지역에 산재한 '여순사건' 관련 역사현장을 기억하기 위한 표지판 제막식이 순천남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열리고 있다.2021.6.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3일 오전 전남 순천지역에 산재한 '여순사건' 관련 역사현장을 기억하기 위한 표지판 제막식이 순천남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열리고 있다.2021.6.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지역에 산재한 '여수?순천10?19사건'(여순사건) 관련 역사현장을 기억하기 위한 표지판 제막식이 3일 오전 9시30분 순천남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순천시, 순천시의회, 주민자치협의회, 순천교육지원청, 여순사건 해설사 및 강사단과 유족회, 민관협의회 등 각 기관과 단체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순천시는 시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여순사건'을 바로 알리는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가족, 시민단체와 함께 2019년 9곳, 2020년 7곳, 2021년 9곳 등 총 25곳에 표지판을 세웠다.

설치장소는 순천대학교, 북초등학교, 남초등학교, 성동초등학교, 매산중 앞 학교와 동천, 신한은행 사거리, 옛 동순천역 등 도심지역 10곳과 낙안 신전마을, 해룡 도롱마을, 서면 구랑실재, 주암면 접치재, 월등면 양지맷골, 상사 우산보 등 외곽지역 15곳이다.

표지판 내용은 '여순사건'을 겪은 지역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실태조사와 사료를 찾아 연구된 자료에 의해 정리했고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기록됐다.

순천시와 여순10?19민관협의회는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의 6월 국회 통과를 기원하며 이날 제막식을 개최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상생과 평화의 미래 공동체를 여는 역사로 조명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표지판을 세우게 됐다"며 "표지판을 통해 후세들이 비극의 역사를 깨우치고, 해원(解?)의 역사를 지향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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