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차태현, 김종국에게 전화 차단 당한 이유 - 한국일보

차태현이 김종국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배우 차태현이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에게 전화를 차단 당한 이유를 밝힌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차태현이 출연한다.

차태현은 문제를 풀던 중 절친 김종국에게 전화 찬스를 쓸 기회가 주어지자 "요새 종국이가 내 전화를 안 받는다"고 밝힌다. 그는 "요즘 계속 술 먹고 전화하다 보니 아예 안 받아버리더라"며 "하도 안 받길래 한 번은 낮술 먹고 오후에 해봤는데 여전히 안 받더라"고 전화를 차단 당한 사연을 전한다.

이어 차태현은 "종국이가 작년부터는 근력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며 어깨가 안 좋은 나에게 맞춤형 운동 몇 개를 알려줬다"고 한다. 또한 "종국이가 운동을 진짜 잘 가르쳐준다"고 전해 이목을 끈다.

이에 더해 "요즘 중학생 아이를 둔 지인들이 애들이 운동을 과하게 한다고 걱정하며 종국이에게 조언을 구해달라 부탁한다"며 "통화를 연결해 주니 애들이 엄마 말은 안 들어도 종국이 말은 듣더라"고 말한다. "운동하는 애들에게 종국이는 신"이라고도 이야기한다.

그는 과거 연기에 도전하려던 김종국을 만류했다고 밝힌다. "형사 역할이었는데 김종국의 목소리가 형사와는 어울리지 않아 말렸다"고 설명한 그는 김종국 특유의 가느다란 목소리를 흉내 내며 즉석에서 형사 연기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차태현이 밝히는 김종국과의 절친 에피소드는 3일 오후 10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