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 14.5% 증가 - 정보통신신문

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
올 상반기 스팸 유통 현황 발표

이용자 피해 방지 정책 시행
현장 점검 단속 강화 엄중 조치

[자료=방통위]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이메일 스팸 39.7% 감소, 휴대전화 스팸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올 상반기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신고·탐지건, 수신량, 차단율 등을 조사한「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이통사 스팸 차단율은 95.8%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3%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방통위는 교묘한 문구로 수신자를 현혹하고 스팸발송번호를 생성·변경해 보내는 등 불법스팸 증가세가 줄어들지 않아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마련해 은행권 사칭 스팸에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전송매체별 유통현황

휴대전화 음성스팸 2020년 하반기 대비 13.4% 증가(1110만건→1259만건) 했으며 발송경로별로는 유선전화 서비스가 49.4%로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1259만건이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경로별로는 유선전화를 통한 스팸 발송이 49.4%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전화 35.7%, 휴대전화 12.3%, 국제전화 2.6% 순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6.6% 증가(607만건→707만건) 했으며 발송경로별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가 93.9%로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707만건이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16.6% 증가(607만건→707만건)했다.

발송경로별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한 스팸 발송이 93.9%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서비스 4.9%, 기타 1.2%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메일 스팸은 1489만건 이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국외발 스팸이 40.8% 감소했다.

특히 올 상반기 중국에서 발송되는 이메일 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3%(1670만건→1,097만건) 감소했다.

[자료=방통위]

■광고유형별 유통현황

휴대전화 스팸 유형 중 불법대출(53.1%)이 가장 많고 코로나19 장기화를 악용한 정부·금융기관 사칭 스팸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광고유형 분류가 가능한 휴대전화 음성·문자스팸(1036만건) 중 불법대출이 53.1%로 가장 많았고 도박 19.5%, 성인 12.1% 순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음성스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불법대출(79.0%)이었고, 휴대전화 문자스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도박(43.0%)이었다.

휴대전화 이용자 1인의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음성스팸이 0.11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02통 증가, 문자스팸은 0.24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05통 증가, 이메일 스팸은 0.10통으로 2020년 하반기 대비 0.08통 감소했다.

2020년 하반기 대비 금융 광고의 증가가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자료=방통위]

■이통사 스팸 차단율

이통3사의 지능형 스팸차단서비스의 문자스팸 차단율은 평균 95.8%이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2.3% 상승했다.

스팸차단서비스는 수신 과정에서 발신 회신번호, 본문 내용, 발송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스팸을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상반기 신고 접수된 스팸 중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스팸은 총 20만1810건이며 이 중 주식스팸이 전체의 46.8%(94,501건)로 가장 많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를 악용한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스팸이 총 5,104건 접수됐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올 상반기 동안 이통사가 자율적으로 차단한 스팸 문자는 총 1673만147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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