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신임 원장에 조영태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영태 원장은 11월 1일 취임한다.
조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36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1993년 상공자원부 구주통상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산업기술정책국 서기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원, 주베트남 상무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 원장은 "KCL이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도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신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직원 역량 강화와 근무 여건 개선으로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이다.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 기존 건설·생활·에너지·환경뿐 아니라 배터리·화재안전·바이오·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 분야에 진출했다. 중국·베트남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미국과 유럽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 수출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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