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손엄지 기자 = 미래에셋그룹은 3일 성과중심과 세대교체를 핵심으로 하는 대규모의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40대 부문대표를 대거 기용하는 등 세대 교체를 통해 역동적,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명확한 보상 체계를 확립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는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이 선임됐다. 최창훈 대표이사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승재 대표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김희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2총괄 16개부문을 5총괄 19개부문으로 개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영혁신총괄과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했다. 각각 책임경영하에 전사적 혁신과 효율적 지원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다.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사장 등을 거친 조웅기 부회장은 IB1 총괄을 맡는다. IB부문대표를 맡고 있던 강성범 부사장(1968년생)은 IB2 총괄에 보임됐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허선호 WM 총괄사장은 1969년생으로 총괄대표 중 가장 젊은 51세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지원부문대표, 혁신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경남 경영지원총괄도 1968년생이다. 현재 글로벌부문 대표인 이만열 사장(1964년생)은 경영혁신총괄에 내정됐다.
또한 19개 부문 중 13개 부문의 대표가 신규로 발탁됐는데, 영업부문의 경우 능력 중심의 과감한 발탁으로 부문대표 평균 연령이 기존 54세에서 50세로 대폭 낮아졌다. 후속 본부장 및 팀장, 지점장 인사에서도 이같은 과감한 발탁과 세대교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문대표 중 40대 인사가 대거 배치됐다. IT부문의 박홍근 대표(상무)는 1972년생이다. 양완규 대체투자금융부문 대표(전무),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전무), 김상준 글로벌부문 대표(상무), 이강혁 준법감시부문 대표(상무)는 모두 1973년생이다.
부문대표 중 김연추 파생부문대표(전무)는 1981년생이다. 김연추 전무는 한국투자증권 출신으로 증권가의 소문난 '연봉킹'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신임 대표이사에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로 부문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총괄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부문대표에게 대폭 이양함에 따라 부문대표는 해당사업부문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활동한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창훈 대표이사는 1969년생, 이병성 부사장은 1967년생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최승재 대표이사는 1976년생,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의 김희주 대표이사는 1966년생이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김응석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지난 2002년부터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젋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우리나라 금융에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15개국 34개의 해외법인과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전체의 해외법인 세전순이익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에도 사상 최대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자기자본은 17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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