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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전화 인터뷰 후 김어준 할 말 없으신데 괜히 연결했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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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왼쪽), 박주민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사진설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왼쪽), 박주민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방송인 김어준 씨(52)가 이낙연(68)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터뷰 직후 "할 말이 없으신데 괜히 연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의 인터뷰 태도를 놓고 온라인 상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김씨는 30일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인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음달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낸 김부겸·박주민 후보와 이 후보를 연이어 전화 인터뷰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와의 전화에서 김씨는 "(전대 출마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곁을 잘 주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다, 가까이 하기 어렵다, 무섭다.

왜 이렇게들 표현하나"라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제가 국회에 돌아온 게 6년 만"이라며 "그래서 그분들하고 어울릴 기회가 한 번도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6년 동안 못 봤다고 해서 무섭다고 표현하진 않는다"라고 압박하자, 이 후보는 "뭐, 경험의 차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일 것"이라며 "처음 본 사람한테 마구 그냥 엉기거나 그러기는 쉬운 일 아닌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먼저 다가가진 않으시는 스타일이다"라고 하자 이 의원은 "아니, 그런 기회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는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무섭게 하실 건가. 의원님은 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상대 의원들이 무서워한다는 거 아닌가, 다들"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방송인 김어준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의원은 자신을 둘러싸고 `완벽주의자다` `가까이 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를 묻자 "완벽하지도 않다. 허술한 사람이다.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최고위원 후보들이 대부분 재선(再選)급들이다. 그분들이 의정활동을 하던 지난 4년 동안에 저는, 4년 중에 3년은 총리였고, 그 앞은 전남지사였기 때문에 서로 있었던 장소가 다른 것 아닌가. 그런 이야기"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 후보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지난번 오셨을 때 혹시 다 못한 이야기 있으신가? 없으면 끊겠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나치게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의 전화 통화가 끝나자 김어준은 "할말이 없으신데 괜히 연결했다"고 말하며 방송을 끝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당당함과 무례함을 구분하지 못한다", "조심 좀 해줬으면" 하는 반응과 "원래 김어준 스타일이다", "몇년 째 유지해 온 방송 컨셉"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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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20 at 03: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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