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화 발신 인증' 3초...출입 관리 도입 - 뉴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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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시설 출입자가 발신자 전화번호를 남겨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 갔다.

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출입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시설에 부여된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별도의 서버에 자동으로 기록되는 방식이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지역 전통시장인 일산·원당·능곡시장과 일산서문상점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입구 앞 안내문에 쓰여있는 시설별 지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 절차가 완료된다. 소요시간도 3초 정도로 QR코드 인증, 수기 대장 작성 방식과 비교해 훨씬 짧아졌다.

기존 QR코드 인증 방식의 출입자 관리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수기대장 역시 개인 정보 유출 우려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의 대안으로 도입된 전화 발신 출입자 인증은 전체 연령층 모두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기존 QR코드 인증 방식도 전화 발신 인증 방식과 함께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며 "운영 상황과 개선점 등을 분석해 확대 도입 여부를 결정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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