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생분해성 신소재다.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인 성질(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단일 소재다. LG화학 측은 이 같은 소재를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는 물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했기 때문에 공급업체마다 소재의 물성과 가격도 다를 수 밖에 없었다. 반면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다른 소재나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 단일 소재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용도별 물성을 가질 수 있다.
소재의 핵심 요소인 유연성도 기존 생분해성 제품보다 최대 20배 이상 개선됐다. 특히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생분해성 소재를 많이 쓰는 친환경 포장재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LG화학 측은 내다봤다.주요기사
LG화학이 개발한 소재는 비닐봉투, 마스크 부직포, 완충제, 일회용 컵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창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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