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3일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친환경 전략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발 맞춘 금융 전략이다. 고탄소 배출 기업과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하고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그룹 자체적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한다.
아울러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 기업·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탄소 배출 측정의 글로벌 표준 수립 전부터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총 1042개를 대상으로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감안한 탄소배출량을 산출 및 관리하는 DB를 구축해 왔다.
신한금융은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정책의 추진을 위해 탄소회계 금융협회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의 탄소배출량 측정 모형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제로 카본 정책을 선언한 것"이라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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