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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회의' 개최…미주 등에 국적선사 긴급 투입 - 전자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나승식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민·관 합동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주·유럽·아시아 항로에서 급등한 해상운임과 관련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한국무역협회·KOTRA·한국해운협회·해양진흥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국적선사, 주요 물류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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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물류사와 선사는 작년 말까지 심각했던 물류 상황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절을 기점으로 해상 운임이 일정 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현지 공장이 장기 연휴에 돌입해 물량이 감소, 운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선박 해외항만 하역 지연, 내륙운송 차질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은 기업 애로와 향후전망을 기반으로 수출입물류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 운임 급등에 따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운송비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올해 지원예산 55억원에서 기업 수요, 운임상황 등에 따라 추가 확대를 단행할 계획이다. 기업 당 지원한도는 작년 50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늘렸다.

해수부는 국적선사와 협조, 1∼2월 주요항로에 임시선박을 지속 투입해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미주항로에는 오는 23일 HMM 4600TEU급 1척, 2월 SM상선 3400TEU급과 6500TEU급 2척을 긴급 투입한다. 유럽항로와 동남아 항로에도 선박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해수부·중기부는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북미항로 350TEU(매주)를 전용으로 배정하는 기간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당초 올 1월에서 2월로 한차례 연기했다.

무역협회와 해운협회는 공동 진행 중인 빈 컨테이너 적기 반납 캠페인을 지속해 물류장비 확보에 힘을 쏟는다. 작년 12월 설치된 수출입물류 종합 대응센터는 홈페이지에 수출입물류 애로 접수, 긴급수요 조사, 불공정해운거래 신고접수 등 기업 애로해소 지원에 주력한다.

나승식 실장은 “수출입 물류여건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관 합동으로 총력을 다하면 작년 하반기에 회복한 수출 모멘텀을 올해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출입물류가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과 관계기관·기업 협조 등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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