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화로 웹사이트 연결하는 ‘다이얼링크’ 출시 - 조선비즈

입력 2021.03.18 09:20

키패드에서 ‘해당 번호+별표(*)’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웹사이트 즉시 연결
앱 설치, 인터넷 검색 생략...스마트폰 활용 불편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채널로 활용

모델이 스마트폰 키패드에서 번호 입력 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웹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Dial Link)’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 키패드에서 번호 입력만으로 원하는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Dial 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얼링크는 별도로 앱 설치 없이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를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이에 지자체나 공공기관은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계층에게 보다 쉽게 공지사항이나 제도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두 이용 가능하며 iOS 사용자는 문자메시지로 웹 링크를 전달받으며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이얼링크 출시를 기념해 세종시, 11번가 등과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종시는 다이얼링크를 저시력자, 키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등 정보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서비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화 다이얼에서 '044*'를 입력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세종시 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다이얼링크를 통해 접속한 웹 페이지 상단에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세종시청 홈페이지'가 나타나고 '빠른 민원', '체육시설 통합예약 시스템' 등도 찾을 수 있다.

11번가는 상품 구매자들의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채널로 다이얼링크를 활용한다. 전화 다이얼에서 '11*'를 입력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11번가 고객센터 웹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용익 SK텔레콤 클라우드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공공기관 및 지자체는 정책활동, 공공서비스 안내 등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다이얼링크'를 개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등 다이얼 키패드에서 웹 환경까지 모든 국민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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