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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내가 문자폭탄 수혜자?…수만통 쏟아져 애가 아파도 전화 못썼다" - 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강경파로 알려진 박 의원이 강성친문의 문자폭탄 수혜자라는 지적을 받자 자신도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적도 많다며 펄쩍 뛰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강성 친문으로 알려진 박주민 의원은 30일 "문자폭탄이라고 불리는 그런 의사표현들과도 마주쳐야 된다"며 제한하거나 억제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박주민 의원이 문자폭탄 수혜자라는 조응천 의원 지적에 대해선 "오해다"며 "저도 항의성 문자나 전화를 정말 많았으며 지난해 아이가 굉장히 아파 응급실을 찾아야 할 때 하루에 몇만통씩 문자가 들어오는 바람에 전화를 쓸 수없어 굉장히 애를 태운 적도 있다"며 덕을 보지 않았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열정 지지자인 이른바 문파의 '문자폭탄'이 최근 논란거리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는 수많은 주관과의 대화다"며 "생각이 다른 분들 하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설득이 필요하면 설득하는 것이기에 문자 폭탄이라는 의사표현과도 마주쳐야 된다"고 막아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면 설득이나 소통을 해야 한다"며 "무조건 비난 한다고 뭔가 풀리거나 그런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격 모독적이거나 너무 심한 욕설, 그런 부분은 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전날 조응천 의원이 박주민 의원을 거론하면서 "문자폭탄을 보내는 열성 지지자가 당여론을 좌지우지한다. 그 동안 전당대회에서 (이들에 의한) 성공 방정식이 있었다"라며 강경 친문 덕을 봤다고 해석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조응천 의원이 오해를 하신 것 같다"고 펄쩍 뛰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문자폭탄으로 인해 아픈 아이를 안고 발을 동동 거렸다는 예를 든 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문자폭탄의 덕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안 보고 이렇게 보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분들은 사안에 따라서 반응하고 움직이시는 것 같다"면서 "문자 보내는 분들에게 제가 어떨 때는 친문이었다가 친문이 아니었다가 되더라"고 했다.

자신이 결코 지지만 받지 않는다, 덕만 보고 있지 않다는 반론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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