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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째 '8만원대' 갇힌 삼성전자…1분기 실적 주목 -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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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석 달째 8만원대에 갇혀있는 가운데 주가 향방을 가늠할 1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8만48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연초 9만원을 돌파해 1월 11일에는 장중 9만68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1월 13일부터 지금까지 약 3개월간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종가 8만원대에서 지루한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단기 급등으로 피로감이 쌓이고 금리 상승세가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준 가운데 삼성전자도 조정 기간을 맞이했다.

지난 2월에는 한파로 전력이 끊겨 미국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공장은 최근 정상 가동 단계에 들어갔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에 주목한다.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 나오면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S21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모바일(IM) 부문을 중심으로 1분기 실적이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증권사 전망치(컨센선스) 평균을 낸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1분기보다 36.43% 늘어난 8조7959억원이다.

실적 눈높이도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의 8조4747억원과 비교하면 3.79% 증가했다.

잠정 실적 발표가 임박한 최근 들어서는 잇따라 9조원대 전망치가 나왔다.

영업이익 9조5000억원을 전망한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은 오스틴 라인 정전 영향과 다소 낮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에 따라 부진하겠지만, 모바일(IM) 부문 실적은 양호한 출하량과 비용 절감으로 전 분기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케이프투자증권(9조3000억원), 삼성증권(9조2000억원), 유진투자증권(9조2000억원), 신한금융투자(9조200억원), 미래에셋대우(9조원) 등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9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현재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0만5870원, 최고치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12만원이다.

반도체 업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부터 예상되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오스틴 공장 가동 정상화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꼽힌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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