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7.3% 증가한 7만8409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모델별 판매량은 투싼이 1만5744대로 가장 많고 이어 아반떼 1만2453대, 싼타페 1만1538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팰리세이드(9184대)와 코나(1만416대), GV80(1636대)은 출시 이후 월 판매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GV80은 지난 2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행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지만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아 우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GV8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하기도 했다.
1분기 총판매량도 3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투싼이 3만3147대, 싼타페가 2만8570대, 아반떼가 2만5666대 팔렸다.
1분기 SUV 판매량은 11만5827대(제네시스 포함)로 작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는 8222대로 107.9% 늘었다.
모델별로는 K3(1만459대), 스포티지(9471대), K5(8717대) 순으로 많았다. 셀토스(6497대)는 역대 월 판매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1분기 전체 판매량도 15만9550대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K3가 2만4850대, 스포티지가 2만2417대, K5가 2만394대 판매됐고, SUV 판매량은 10만22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를 합치면 14만4932대로, 작년 동월 대비 77.8% 증가했다. 업계는 곧 월 15만대 판매도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합산 판매량은 33만4902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GM과 포드는 각각 63만9406대, 51만7711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도요타는 60만366대(21.6%↑), 스텔란티스 47만1221대(5.1%↑), 혼다 34만7091대(16.2%,), 닛산·미쓰비시 31만3784대(7.0%) 늘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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