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 혼자 산다` 전현무, 기안84X박나래 전화... `없는 번호` 배신감↑ - 매일경제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배신감을 느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와 군악대 전우들의 여행과 이사 후 난장판인 상태의 전현무의 새로운 집이 공개됐다.

이날 키는 군악대 전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숙소에 도착한 키는 전우들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며 '키발병'의 면모를 드러냈고, 이어 숙소에 있는 수영장에 방문했다.

모자를 쓰고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본 전현무는 "아이돌이라 모자를 안 벗고 수영을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물놀이를 하면서도 중가중간 셀카를 찍으며 찐한 우정을 드러냈다.

물놀이를 마친 이들은 족구 대결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족구에 패배한 키는 간식으로 '순두부 라면' 제작에 들어갔다. 키는 "지금 제가 보여주는 레시피가 SNS에서 가장 핫한 레시피다"며 자심감을 보였다.

그는 라면의 포인트인 후추와 대파를 추가해 먹음직스럽게 마무리했다. 라면 맛을 본 키는 "순두부도 좋지만 후추가 화룡정점이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키는 직접 닭 손질, 겉절이까지 준비했다. 들깨 삼계탕을 본 MC들은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가 하이라이트로 '기범주'를 공개했다. 그는 "이건 엄연히 얘기해서 '기범주'다.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제가 발면해낸 술이다"며 만들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전우들은 키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전현무는 "화이트 톤의 북유럽 느낌이 나는 세련된 감성의 모던하우스다"고 자신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밝혔다. 하지만 그의 새집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집이 어질러져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박나래는 "비어 있는 집에 온 것 맞냐. 누가 살던 집에 온 거 아니고?"라며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집안에 쌓여있는 박스들을 언박싱하며 물건들을 정리했다. 정리하던 전현무는 "모두가 경수진씨 때문이다"며 "전혀 몰랐던 세계가 있었다. (인테리어 느낌)을 엄청 찾아보고 바로 주문했다. 이렇게 허여멀건한 게 제 취향이 아니다"고 밝혔다.

유행하는 선반을 구입한 전현무의 모습을 본 기안84는 "저걸 왜 산 거냐"며 질문했고, 이 말을 듣던 키는 "'저런 게 유행이다'라는 걸 들었을 때 마음이 흔들리는 건 사야한다. 나의 욕구다"고 말했다. 이에 반대 입장이던 기안84와 성훈은 "필요없는 건 안사도 된다"고 말하며 양보없는 토론을 펼쳤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고민하던 전현무는 기안84와 박나래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고,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번호가 바뀐 지 얼마나 오래됐는데"라며 "단체 방에 올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 방은 전현무를 제외하고 만든 방. 그 사실은 안 전현무는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현무는 기안84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기안84 번호 역시 없는 번호로 나왔고, 이에 기안84는 "어차피 연락도 잘 안하는 데 뭐"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힘들게 기안84와 연결된 전현무는 박나래의 전화 번호를 요구했다. 이후 이어진 통화에 박나래는 전현무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했고, 이 사실을 파악한 전현무는 광고건인 척 속여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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