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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보스 베이비2', 어린이·어른이 위한 힐링 애니(리뷰)[SS무비] - 스포츠서울

보스베이비2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4년만에 돌아온 ‘보스 베이비’가 한층 더 막강해진 귀여움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2(톰 맥그라스 감독)’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에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다.

‘보스 베이비2’는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해있다. 최근에는 관객 70만도 돌파했다. ‘보스 베이비2’를 보기 위해 찾은 평일 저녁 영화관에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가 공존했다.

영화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와 뉴 보스 베이비 티나가 빚는 ‘보스 베이비’의 정체성이다. 물론 시즌1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보니 전작을 보고 시즌2를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시즌1과의 큰 접점은 아니기에 시즌2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티나의 지시로 48시간 동안만 베이비로 돌아간 테드와 그의 형 팀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 중반부 부터는 세상을 흑화시키기 위한 빌런 베이비를 막기 위한 테드와 팀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팀플레이를 눈여겨볼만 하다.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현실형제지만 함께 고난을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어린 시절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등의 대사로 ‘어른이’들의 공감까지 불러 일으킨다. 가족을 향한 마음은 있지만 잘 표현하지 못했던 테드도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점점 달라진다.

팀은 형제 테드와의 관계 뿐 아니라 딸 타비사와의 관계도 애틋하게 표현했다. 능력 있는 아내를 격려하며 살림을 도맡은 팀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한다. 하지만 딸이 성장하면서 거리가 생기고, 서운함이 생긴다. 그러나 세상을 구하기 위해 찾은 딸의 학교에서 타비사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게 되고 감동한다. 타비사 역시 고난을 딛고 가족의 소중함을 한층 더 깨닫는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나 사회 구성원의 모습도 그려내며 4년 동안 달라진 세상을 반영한 모습이다.

궁극적으로는 시즌2 역시 시즌1과 마찬가지로 ‘어리다고 얕봐서는 안될’ 위대한 베이비들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귀여움으로 중무장 했는데 비단 웃음과 귀여움만 무기인 것이 아닌 중간 중간 녹여져있는 감동과 교훈들도 마음을 사로 잡는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어린이들만 보는게 아닌 ‘어른이’들도 공감할 힐링 애니메이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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