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치마 속에 휴대전화 넣어 촬영…30대 교사 "호기심에" - 머니투데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대 고등학교 교사가 휴대전화로 여학생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창원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자신이 근무하던 모 고등학교 교무실과 교실 등지에서 휴대전화를 여학생들의 치마 속에 넣어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지난 6일 경찰을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저장 장치, 컴퓨터 등에서 일부 증거물을 확인했으며 디지털 증거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A씨를 즉각 수업에서 배제하고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동영상을 유포 했는지 여부를 파악한 뒤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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