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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가 9층서 던진 휴대전화…'쓱' 줍고 사라진 남성 누구? - 머니투데이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던져버린 휴대전화를 한 남성이 주워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8일 TV조선은 검찰이 유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던 지난달 29일 오전 8시19분쯤 그가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행인이 주워가는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씨가 반대편 건물 9층에서 투척한 휴대전화는 인도에 떨어졌고, 이곳을 지나가던 몇몇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20여분 뒤 흰색 상의를 입고 검은 우산을 쓴 남성이 나타나 휴대전화를 집어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의 물기를 턴 뒤 차도를 가로질러 맞은편 도로로 사라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유씨의 휴대전화를 주운 남성을 점유이탈물 횡령 및 증거은닉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 "길에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어서 그냥 가지고 왔다. 유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 인멸 의혹을 받은 유씨 측은 휴대전화를 버린 경위에 대해 "최근 바꿨던 휴대전화를 쓰던 중 기자들의 전화가 계속 와서 압수수색 전날 술에 취해 홧김에 던졌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원,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모씨로부터 3억원 등 총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장동 사업의 수익배분 구조를 설계하면서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줘 공사에 피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는다.

유씨는 지난 3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그러나 유씨 측은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어졌으니 구속 결정 판단을 다시 해달라"며 구속 적부심을 신청했다. 19일 오후 열린 유씨의 구속 적부심 사건 심문에 대한 법원 판단은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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