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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임직원에 옥중 첫 메시지… "투자-고용 등 국민과 약속 지켜달라” - 뉴데일리경제

입력 2021-01-26 11:15 | 수정 2021-01-26 11:22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2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두번째 메시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 명의로 사내망에 게재된 글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투자와 고용, 사회적 책임을 다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수년간 삼성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지켜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한다"며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할 것"이라며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재용 부회장 메시지 전문.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척 송구합니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수년 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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