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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라모스에게 전화 걸어 유로 명단 제외 알렸다 - Goal.com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대표팀이 핵심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 없이 EURO 2020 본선에 나선다. 라모스의 실전 감각을 우려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그를 명단에서 아예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엔리케 감독은 24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열리는 EURO 2020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스페인의 명단이 발표된 후 가장 큰 관심을 끈 대목은 발탁된 선수가 아닌 라모스였다. 오랜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중앙 수비수 라모스가 EURO 2020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라모스가 레알에서 출전 시간이 고르지 못했던 건 사실이지만, 경험은 물론 그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명단 제외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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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이날 라모스를 제외한 스페인 대표팀 명단의 수비진을 아이메릭 라포르테, 에릭 가르시아(이상 맨체스터 시티),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등으로 구성했다.

스페인 축구 전문 기옘 발라그 기자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엔리케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라모스와 오랜 시간 통화를 하며 그에게 일찌감치 명단 제외 소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모스를 제외한 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 1월부터는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는 어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힘들고, 어려운 대화였다. 그에게 미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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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라모스는 매우 프로다운 선수이며 그동안 대표팀에 큰 도움을 줬다"며, "그는 여전히 앞으로도 대표팀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나는 대표팀을 위한 최고의 결정을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올 시즌 무려 일곱 차례나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며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지난 10월 무릎 부상을 시작으로 근육, 힘줄 부위 문제가 이어지며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단 2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단, 올 시즌 맨시티에서 뛴 가르시아는 컵대회를 포함해 1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라모스보다 출전 기회가 더 적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35세 베테랑 라모스보다는 20세 유망주 가르시아를 선발하는 게 자국 대표팀의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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