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고삐를 바짝 조일 것을 요구하면서 보험사들도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각각 오전과 오후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총량 목표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고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보험협회는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 소득 두 배에서 연 소득 이내로 운영해 달라는 금융당국 요구에 따라 앞으로 가계 대출이 악화할 경우 보험업계도 신용대출을 조이기로 했습니다.
보험협회는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생활안정 자금 등 대출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4.1%로 관리할 것을 권고했는데 삼성생명의 경우 6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4.4% 증가해 이미 권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 상환되는 만기도래 물량을 고려하면 연간 증가율 4.1%를 맞추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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