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2 20:31 | 수정 2020.07.22 20:32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유가족 대리인의 참관하에 휴대전화 봉인을 해제하고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는 최신형 아이폰으로 알려져 있다. 비밀번호 해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밀번호 제보를 받아 손쉽게 풀 수 있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봉인이 풀렸지만 경찰 수사는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한 것으로만 제한된다. 성추행 방조 의혹이나 고소 사실 유출에 대한 수사를 하려면 휴대전화의 관련 내용을 볼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한데, 법원이 최근 이를 기각했다.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사진이나 문자 메시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지만, 법원은 '강제 수사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향후 추가 영장을 신청할지에 대해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July 22, 2020 at 06:3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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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박원순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 디지털포렌식 작업 돌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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