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매도 거래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비교적 우량한 종목을 위주로 공매도가 재개되다 보니 시장 전체적으로는 우려와는 달리 급락장은 연출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 종목들은 급락했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1년 2개월 만에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첫날 증시는 오전부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초반 3,130선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다 다시 하락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코스닥 지수도 970~98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공매도 재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아직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 없이 모두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입니다.
일단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우량한 종목 위주로 먼저 공매도가 재개된 것인데요.
이 때문에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닥 150 지수도 급락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대차잔고, 그러니까 공매도를 위해 빌려 간 주식들이 많은 일부 종목들은 급락세가 연출되고 있는데요.
최근 대차잔고가 빠르게 늘어났던 에이스테크나 헬릭스미스 등 일부 종목들은 많게는 장중 7%대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두산퓨얼셀과 한진칼, 신풍제약 등 공매도 타깃이 될 우려가 큰 종목들도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전문가들도 공매도 재개 자체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개별 종목별로 공매도에 따른 하락장이 펼쳐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공매도 거래된 종목들도 시가총액 규모와 대차잔고, 업황전망 등이 제각각인 만큼 종목별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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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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