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사진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21/11/image_readtop_2021_1070529_16368043474849252.jpg)

이 후보는 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지역 예비부부와 함께 하는 '명심캠프'에서 아내 김씨와 깜짝 전화 통화를 했다.
명심캠프는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에서 생중계됐다. 이 후보는 생방송 시작과 함께 "아내가 원래 참석하기로 돼 있었는데 갑자기 사고가 나서 목소리라도 참석하자고 제안했다"며 "3000분이 들어오시면 (통화를)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지역 및 청년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한 명심캠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21/11/image_readmed_2021_1070529_16368043464849250.jpeg)

이 후보의 전화를 받은 김씨는 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사고 당시에 대해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고 울고 있더라"며 "되게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 사람이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니 엎어져서 정신을 잃었다"며 "살아온 인생이 떠오르더라. 너무 불쌍하고 고생만 하고..."라고 회고했다.
또 이 후보는 김씨의 낙상사고 관련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건 누가 (소문을) 일부러 한 것이다. 몇 시간 만에 전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뿌려지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씨와의 결혼 과정도 회상했다.
그는 "변호사를 개업하고 결혼해야 인간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8월에 만난 사람 중에 결혼하기로 했다"며 "다섯 사람을 만나려 했는데 이 사람이 세 번째였다. 보자마자 '결혼해야겠다'라고 했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고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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