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수십억 원을 뜯어낸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일당 32명을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총책 A 씨를 비롯해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중국 청도에 콜센터를 설치한 A 씨 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등의 수법으로 180여 명을 속여 3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대부분 같은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일당은 대포폰을 공급하는 등의 일을 하다가 직접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나머지 일당 4명과 숨겨둔 재산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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